재중국한국인회, '원데이페스티벌'공연 협약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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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원데이페스티벌'공연 협약서 체결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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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우스콘서트'와 전략적 제휴, 오는 7월12일 중국공연 예정

▲ (왼쪽부터)이향연 부회장,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박창수 대표, 이필주 상임부회장.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 10일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와 '원데이페스티벌'중국공연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마룻바닥 음악회’를 시작으로 소규모 공연장을 활용하여 360여 회의 공연을 개최 해오며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흡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며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 문화를 선도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하우스콘서트 10주년을 맞아 '2012 프리, 뮤직 페스티벌'을 열었으며  2013년에는 전국 65개의 공연장에서 클래식, 재즈, 국악 실험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가 290여 명이 동시에 공연을 펼치는 '원데이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한∙중∙일 3개 국가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100여 개 공연을 펼치는 페스티벌을 기획했는데, 재중국한국인회가 중국 공연의 파트너로서 공연장 섭외와 연주자 숙식 및 교통 편의,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재중국한국인회 이필주 상임부회장과 이향연 부회장(문화여성위원장)은 4월 9일과 10일 양일 간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베이징에 방문한 더하우스콘서트 박창수 대표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나누었다.

더하우스콘서트 박창수 대표는 “한∙중∙일은 정치, 경제적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이고, 현재 과거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 키워드는 문화적 접근이라고 본다”며 올해 한∙중∙일 페스티벌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원데이페스티벌 공연은 7월 12일 6시(중국시간) 예정이며, 중국 공연은 20~30여 개 지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한국인회는 공연 일정과 팀이 확정되는 대로 전국 연합회 및 지회와 협의하여 공연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에 들러 더하우스콘서트 박창수 대표 일행을 맞아 반가움을 표하며, “페스티벌 중국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북경 공연은 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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