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초 입장을 번복하며 인천아시안게임(인천AG)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우리가 북한 응원단 참여를 시비한다고 왜곡 주장하며 응원단 불참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는 "북한 측이 인천AG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아직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정부와 북한의 협상을 통한 전향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ike Us on Facebook
시는 북한이 또 한번 태도를 바꿔 응원단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한편,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일방적으로 응원단 불참을 발표하고 그 이유를 우리측이 북한 응원단 참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 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를 환영하고 편의 제공 문제는 국제관례를 따르되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간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17일 실무접촉에서 우리의 언론 보도 내용, 비용 및 인공기를 사용한 응원 등의 협의 문의에 대해 험담이니 시비니 하며 회담을 결렬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에 정부는 북한 선수단이 다른 아시아 국가 선수들과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고 북한도 선수단 참가에 필요한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