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 대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IS의 테러행위를 척결하고자 하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그러한 지지 의사의 표현으로 이미 우리나라는 120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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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IS의 공격 등과 관련한 이라크 북부 지역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2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국제기구를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는 내용 등의 IS 격퇴 대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IS 격퇴를 위해 국제연합전선을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현재 37개국과 아랍연맹 등 국제기구가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