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가 매장에서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7일 온라인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 닷컴에 따르면 멕시칸 요리 전문점인 치폴레와 중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판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선(先)주문 앱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이어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기존 앱에 선주문 기능을 탑재했고, 맥도날드도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서 선주문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Like Us on Facebook
앱을 이용하면 고객은 주문과 결제를 스마트폰을 통해 마친 후 시간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여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그럽허브 심리스', '푸들러' 등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업체가 수년 전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끌어온데 이어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가세한 것은 아침과 점심시간 매장에 줄을 서야 하는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주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의 성향에 대한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기업 운영에도 득이 된다는 것이다.
리뷰드 닷컴은 "모든 패스트푸드 업체의 앱을 설치하는 고객은 드물다"면서 "머지않아 소비자들이 여러 회사의 앱을 하나로 합친 통합 선주문 앱의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