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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000여 유닛…K타운, 아파트촌 변한다

현재 10개 이상 프로젝트 추진 '망칫소리'
윌셔길 가장 활발…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LA한인타운에 아파트 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2017년에는 2000여 유닛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LA한인타운에 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프로젝트를 조사한 결과, 현재 10개가 넘는 아파트 건축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며 이 프로젝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향후 3년 안에 한인타운에만 2000여세대가 넘게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파트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윌셔길. 윌셔길에는 현재 5개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윌셔와 버질 코너에 18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재 대형 크레인을 동원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아파트는 스튜디오, 1·2베드룸, 펜트하우스 등 총 190개 유닛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4개층이 302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 1층에는 5540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들이 들어선다. 건물완공 시기는 2016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윌셔길 명동교자칼국수 옆 주차장 공터에는 최근 대형 아파트 건축 공사가 시작됐다.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업체 제이미슨 서비스가 직접 짓는 7층짜리 아파트로 총 209개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제이미슨은 이 아파트를 스튜디오와 1베드룸으로만 구성해 가족 단위보다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 싱글을 타겟으로 할 예정이다. 공사 완공 시기는 2017년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윌셔와 호바트 코너 부지에는 346세대가 들어설 5층짜리 아파트가 세워진다. 오는 8월이나 9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으로 구성된다. 완공 예정시기는 제이미슨이 짓는 아파트와 같은 2017년이다.

또, 2500 윌셔 빌딩과 3345 윌셔 빌딩도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맥아더파크 인근의 2500 윌셔 빌딩은 13층 오피스 빌딩으로 주거용으로 바뀌면서 248세대를 수용할 전망이다. 또, 윌셔와 카탈리나 코너의 12층짜리 3345 윌셔 건물은 202세대 아파트로 모습을 바꾼다.

이처럼 윌셔길에 진행중인 아파트 프로젝트만 총 5개 프로젝트에 1200세대 규모. 이미 윌셔길에 문을 연 더 버몬트와 윌셔·버몬 스테이션 아파트(윌셔와 버몬트), 가든스 앳 윌셔 아파트(윌셔와 호바트)까지 포함하면 윌셔길은 이제 상업용 빌딩 거리가 아닌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켈러 윌리엄스의 허대영 부동산 에이전트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최근 몇 년 새 콘도에 비해 아파트 건축을 선호한다”며 “렌트비 상승률이 가파른데다 아파트 건축 시 융자도 더 잘나오고, 투자 위험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당분간 아파트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6가, 7가와 8가길에도 아파트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웬만한 한인타운 주요 거리에서 아파트 건축이 진행중이라고 보면 된다.

6가와 윌셔 사이 버몬트에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센추리 웨스트 파트너스사(이하 센추리 웨스트)’는 6가와 윌셔 사이 버몬트 길(621-643 S Vermont Ave.)에 7층짜리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0.8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173개 유닛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23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센추리 웨스트는 6가와 버질 코너에도 최근 아파트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7층 건물로 399세대로 구성된다. 내년 후반기나 2017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5가와 버질에도 74개 유닛 아파트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센추리 웨스트의 마이클 소로친스키 대표는 “한인타운은 인접 지역인 다운타운처럼 경쟁이 포화상태가 아니다. 이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한인타운에는 수십 년 된 오래된 빌딩들이 많아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명확하고, 인구밀집도도 높아 아파트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웨스턴과 샌마리노 전 화개장터 자리에 4층과 6층 높이의 아파트 건물 두 채가 지어지고 있다. 이미 올 초 공사가 시작됐다. 여기엔 총 78세대가 들어서며 아파트 이름은 '웨스턴 & 샌마리노'다. 2017년 완공 예정이다.

또 7가와 후버 남서쪽 1.28에이커 부지에는 6층짜리 아파트를 짓는 건축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다. 프로젝트명은 '아파트 온 7가 앳 후버'다. 이 아파트는 1베드룸, 2베드룸, 3베드룸 등 총 158개 유닛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1층에는 5571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건축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은 2018년으로 예정돼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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