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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겠다, K타운 난개발"…한인·할리우드 커뮤니티, 오늘 LA시청서 시위

8가·카탈리나 프로젝트 표결

"한인타운 난개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LA한인타운과 할리우드 커뮤니티 리더들이 오늘(17일) LA시청에서 난개발 반대 시위를 대대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이날 LA시의회는 타운내 8가와 카탈리나 고층 프로젝트(일명 카탈리나 프로젝트)안 표결을 한다.

주류 개발업체인 콜로니 홀딩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카탈리나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중심부인 8가와 카탈리나 남서쪽 코너에 고층 건물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32만2200스퀘어피트 부지에 27층 높이, 269개 유닛 주거공간이 있는 고층 건물안으로, 지난 2009년에 추진됐다가 무산된 뒤 지난해 12월 다시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LA시의회 산하 도시계획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계획위원회는 ▶주변이 주택가인데 반해 27층 높이 건물은 미관상 어울리지 않고 조망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가 지역 환경에 비해 너무 크고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토지이용 및 건물용도(조닝)과 도시계획 규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부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릭 가세티 시장이 최근 개발위원회 의결을 무시하고 승인을 강행해 한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위를 이끄는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전 사무국장은 "카탈리나 프로젝트는 타지역이었다면 건립을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 프로젝트에 우리 커뮤니티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인 커뮤니티는 할리우드 커뮤니티 리더들과 연대해 합동으로 시위를 벌인다.

한편 할리우드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캐피털 레코드 건물 인근에 각각 39와 35층의 고층 빌딩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지역이 지진대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안전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으나 시의회가 건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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