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집주인이 대충 고친 집 손대지 않은 것만 못할 수도

콘도·타운하우스 이웃집 싸게 팔렸다면 손해
특이한 색상의 페인트·정원 스타일 되레 외면

리스팅 가격도 안 높은데 집 안 팔린다면?

요즘처럼 셀러스 마켓에서 수개월이 지나도록 바이어의 오퍼가 없다면 그 집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대개의 경우 리스팅 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주택이 갖고 있는 단점 때문일 수도 있다. 바이어 잡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소개한다.

▶싸게 팔린 이웃집들

어떤 이유든지 이웃집이 싸게 팔렸다면 다른 집들은 제값 받기가 힘들어 진다. 특히 같은 단지 내 거래 기록을 중요시하는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낮은 가격으로 팔린 이웃들이 있다면 다른 집들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된다.



▶위치가 나쁠 때

주택 등 부동산의 가치는 위치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 하나 사이로 학군이 바뀌고 동네 분위기가 차이가 나는 것 도 바로 위치 때문이다. 주택가 주변에 공항이나 공장지대가 있다면 바이어의 시선을 붙잡기가 어렵다. 그러나 프리웨이와 가깝거나 좋은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다면 이 집은 잘 팔리게 된다.

▶무리한 투자

주택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컨트랙터가 큰 공사를 했다 해도 그 정도나 범위가 심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방 마다 일반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특이한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고 정원도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스타일로 꾸민다면 오히려 바이어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집주인이 대충 고친 집

손 재주가 있는 홈 오너라면 자신의 집에 살면서 이것 저것 고친 집들이 있다. 대부분이 부엌이나 리빙룸의 마루바닥 등을 위해 직접 재료를 사다가 리모델링하는 경우다.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으로 집을 고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아마추어 티가 너무 난다면 차라리 손대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된다. 돈만 날리고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허름해 보이는 외관

집 내부는 아주 잘 꾸몄으나 건물 외부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집들이 있다. 사람의 첫 인상은 외모에서 판단되듯이 주택도 겉 모습이 중요하다. 바이어는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건물이 낡아 보이면 내부도 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웃과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담장이 쓰러지고 지붕의 타일이 떨어져나가면 바이어는 교체나 수리 비용을 고려하게 된다.

▶애완동물의 실내거주

미국인들의 애완동물 사랑은 유별나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애완동물을 사람처럼 기르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내가 사려고하는 집에 애완동물들이 집 안에서 이리저리 뛰어 놀았다고 생각하면 그 집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 질 수 있다. 카펫 교체와 페인트 칠은 기본이고 집 내부 구석구석에서 이상한 냄새들이 배어 있어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애완동물로 인해 실내에서 앨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도 예측할 수 있다.

▶범죄 기록이 높을 때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아무리 멋 있어도 이웃들이 나쁘다면 좋은 가격을 받고 집을 팔기 힘들다. 바이어들은 안전한 동네를 좋아한다. 동네 주변의 범죄율이 높으면 이사오는 것을 꺼리게 된다.

박원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