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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5년 연속 한인 선수 차지

전인지 첫 출전에 우승 영광

전인지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회원이 아니지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12일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양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우승 상금 81만달러를 받은 전인지는 US여자오픈 한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 여자오픈에서는 유독 한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998년 위스컨신주 블랙울프런에서 ‘맨발의 기적’을 쓴 박세리를 비롯해 많은 한인 선수들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작년 미셸 위 까지 포함하면 2013년 박인비, 2012년 최나연, 2011년 유소연 등 5년 연속 한국(계) 선수들이 승리를 거뒀다.

전인지는 이날 7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를 쳤다. 특히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았다. 18번홀 짧은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했지만 뒷조에서 플레이를 한 양희영 역시 보기를 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와 스테이시 루이스가 5언더파로 공동 3위, 유소연은 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글렌뷰의 노스쇼어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챔피언스투어 인컴파스 챔피언십에서는 미국의 제리 스미스가 우승했다. 또 일리노이 실비스의 TPC디어런에서 진행된 PGA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는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이 선두와 1타차 공동3위에 올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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