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 대학원 지원 4년 만에 늘었다
지난해보다 4% 증가
2만8876명으로 3위 규모
대학원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한국·중국·인도·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북·중미 국가 유학생들의 대학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미국 대학원 지원은 지난 2011~2012학년도에 1% 감소한 데 이어 2012~2013학년도에는 15%나 줄었고, 2013~2014학년도에도 5% 감소했었다.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던 인도와 브라질 출신 대학원 지원자는 올해도 각각 12%, 4% 증가했다. 2011~2012학년도까지만해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은 2012~2013학년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14~2015학년도에도 -2%를 기록했다.
지원자 수로는 중국이 26만44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도(19만2574명), 한국(2만8876명), 대만(1만6617명), 캐나다(9935명), 브라질(4384명), 멕시코(3978명)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생명과학과 교육이 각각 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컴퓨터공학·물리·지구과학이 14%로 뒤를 이었다.
수잔 오르테가 CGS 대표는 “매년 우리가 발표하는 통계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세계 정세가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학생들이 대학원 졸업 후 미국에서의 취업을 준비하는지, 아니면 졸업 후 모국으로 돌아가서 커리어를 쌓는 것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여러 나라 학생들을 입학시켜 교육 현장에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미 대학원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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