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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내가 마라토너" 마라톤 클래식 정상

LPGA 157번째 이벤트서 첫 우승…연장서 장하나 제쳐

'첼라'라는 독특한 영어 이름을 지닌 최운정(24·볼빅·사진)이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운정은 19일 중부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6512야드)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무보기에 5개의 버디를 사냥,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장하나(22·BC카드)와 공동 1위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최운정은 무난히 파를 세이브하며 보기를 범한 장하나를 제치고 LPGA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157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22만50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ㆍ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ㆍ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이룬 3차례의 준우승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156전 157기' 신화를 쓰며 마라톤 클래식의 '진정한 마라토너'로 도약했다.

반면 올해 LPGA에 데뷔한 루키 장하나는 15번째 이벤트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며 다음 대회를 바라보게 됐다. 특히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도 막판 역전패를 허용한 충격을 얼마나 빨리 잊어버리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늦깎이 챔피언' 최운정의 가세로 한인 골퍼들은 올시즌 LPGA에서 벌써 11승을 합작, 2006ㆍ2009년의 한인 최다승 기록(해외 국적자 제외)과 동률을 마크하며 신기록 수립이 유력해졌다.

한편 지난해 챔프 리디아 고(19ㆍ한국명 고보경)는 13언더파로 펑샨샨(중국)과 공동 3위에 랭크됐으며 김효주(19·롯데)ㆍ백규정(19·CJ오쇼핑)은 11언더파로 공동5위, 세계랭킹 1위의 '여왕벌'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공동 8위로 일정을 끝마쳤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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