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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도우며 태권도 위상 떨친다

국내 태권도 봉사단 지회 설립

시카고 일원 불우 어린이 돕기, 가정 폭력 피해자 돕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국내 태권도 봉사단’(회장 이용목·이하 태권도 봉사단)이 사업 확대를 위해 지회를 설립했다.

국내 태권도 봉사단은 지난 18일 윌링의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지회 설립을 공식화한 뒤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엔 태권도 봉사단 본부 이용목 회장을 비롯해 총 14개 지회 지회장들이 참석했다. 지회는 글렌뷰, 팰러타인, 윌링, 엘진 등 14개 타운에 설립된다.

태권도 봉사단 본부와 각 지회들은 앞으로 불우이웃돕기, 고아 돕기, 홀부모 돕기, 마약 퇴치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합동 혹은 각 지회별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용목 회장은 “태권도 봉사단은 지난 1998년 설립된 뒤 그동안 자비와 (본인이 운영하는) 태권도 도장 관원들의 기부를 통해 기금을 마련,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 사업이 좀 더 널리 확대되기 바라는 마음에 지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봉사 활동을 하게 되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태권도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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