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무료 온라인 AP 레슨 문열었다

edX에서 물리 등 3과목
AP표준시험 준비가능해

어려워서 공부하기 힘들어 했던 자녀의 AP시험 준비를 돕는 온라인 수업이 시작됐다.

고교 성적 GPA를 높이기 위해서 AP를 꼭 들어야 하는데 학교 수업만으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표준시험 준비가 힘에 부친다. 한명이라도 더 AP표준시험을 치르게 해야하는 주관처 칼리지보드가 데이비슨 칼리지에 의뢰해서 온라인 AP 레슨을 22일 개설했다.

하버드와 MIT가 주도해서 세운 edX에서 마련한 이 수업은 학교 클래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 항목별로 일선 교사들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대형 개방형 온라인 클래스(Massive Open Online Class)가 아닌 대형 개방형 온라인 레슨(Massive Open Online Lesson)이다. 그래서 AP과목중 어렵기로 소문난 AP미적분학(Calculus), AP물리, AP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레슨은 짧은 비디오 설명, 양방향 도구, 손으로 직접 쓰면서 풀어야하는 지시사항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자녀가 10학년에 올라가면 대개 AP(Advanced Placement)과목을 듣기 시작한다. 원래 AP과목은 대학 과목을 미리 듣는 것으로 학교에서 클래스를 듣고 이듬해 5월에 칼리지보드에서 실시하는 표준시험을 본다. 학교 클래스 성적기록은 고교성적표에 남고, 표준시험 성적은 대학 진학후 대학 크레딧에 반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교생들이 대학 과목을 듣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 않다. 특히 일선 공립학교 교사가 칼리지 수준 과목인 AP클래스를 제대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 AP과목중 가장 어렵다는 AP컴퓨터사이언스나 AP물리(Physics)의 경우 가르칠 교사가 없어서 수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이번에 공개된 레슨은 지난 학년 사우스 캐럴라이나, 노스 캐럴라이나의 26개 고교에서 34명의 교사와 1200명의 학생이 시범적으로 사용해서 교사중 70%가 다음 학기에도 사용하기로 결정할만큼의 성과를 증명했다.또한 AP표준시험은 클래스를 꼭 수강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5월에 실시되는 표준시험만 치러도 된다.

한 교육전문가는 "현실적으로 AP사이언스 과목들은 클래스에서 제대로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어려워서 개인 튜터나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고교생 눈높이에 맞춘 레슨이 무료로 제공되면 좀 더 많은 학생이 표준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다른 온라인 학습 제공업체도 수개월내에 AP생물(biology), AP화학(chemistry), AP컴퓨터사이언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

장병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