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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상습 폭행 당한 5개월 한인 남아 뇌사 상태

최씨, 교회 전도사로 활동
교회 측 “그럴 사람 아니다”



<속보> 한인 아버지가 생후 5개월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한인사회의 이목을 모으는 가운데 이 아기가 뇌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7월 31일자 a-5면>

버겐카운티 검찰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맨해튼 벨뷰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기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겨우 숨만 쉬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최요섭(38·사진)씨는 이날 버겐카운티 법원에 출두했다. 지역 온라인 매체인 클리프뷰파일럿닷컴에 따르면 수잔 스틸 판사는 검찰이 책정한 75만 달러의 보석금과 아기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승인했다.



한편 최씨는 팰리세이즈파크의 한 교회에서 인턴 전도사로 일하다 지난해 4월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관계자는 “아기가 입원한 병원은 최씨의 부인이 일하는 병원이다. 2년 전 이들 부부의 첫 아기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사망한 일이 있다. 당시 부부가 참 힘들어 했는데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한서·황주영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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