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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 시카고 개최된다

2017·2018 KPMG여자PGA챔피언십
올림피아필드·켐퍼레익스서 열려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가 시카고에서 치러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3회 연속 우승한 바로 그 대회다.

미프로골프(PGA)는 12일 PGA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위스컨신주 쉬보이간의 위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시카고의 올림피아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또 2018년 대회 장소로는 킬디어의 켐퍼레익스골프장으로 결정됐다.
1955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간 LPGA 챔피언십으로 불렸다가 올해부터 PGA와 KPMG가 참여하며 대회 이름이 변경됐다. LPGA가 대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자 PGA가 나섰고 KPMG라는 거대 회계·컨설팅 기업이 지원하며 상금 규모도 커졌다.
지난 6월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박인비가 우승해 2013년 이후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또 1998년 박세리가 처음으로 우승한 메이저대회기도 하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서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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