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교중퇴율 13년만에 12%→7%로

타인종 증가, 백인학생 50% 밑으로

지난 10일 발표된 퓨리서치센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K-12 학생중 백인 학생의 비율이 과반수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교육의 병폐로 지적되어온 중퇴율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과학·수학 성적은 아직도 중간에 불과했다.

▶백인학생 절반 아래로

K-12로 통칭되는 공립 초중고교 등 미국학교가 예전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훨씬 다양한 인종 구성비를 갖게 됐고 백인학생이 더 이상 과반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백인 학생 숫자가 전체의 49.7%로, 전년의 51%에 비해서 낮아졌다. 1997년엔 백인이 63.4%였다 점차 줄어 2012년 51%, 2014년 49.7%, 2020년에는 46.2%에 달하고 2023년에도 45.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수·소수계 학교 증가



전체 공립학교에 출석하는 학생들의 인구비율로는 다양한 구성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 백인학생들은 백인들로 다수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학생의 17.1%만이 전체 학생중 소수계가 최소 절반 이상인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는 지난 1990년의 8.4%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히스패닉과 흑인학생의 75%, 아시안 학생의 60%는 '백인학생도 많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고교중퇴율 격감

최근 교육시책이 크게 실패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나왔다. 바로 중퇴율의 격감이다. 지난 2000년에 12%에 달했던 18~24세 사이 학생의 고교 중퇴율이 2013년에는 7%로 낮아졌다. 이는 흑인 중퇴율이 같은 기간 15%에서 8%에 줄어든 것과 히스패닉의 32%가 14%로 낮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히스패닉계는 고교를 무사히 마치고 백인에 이어 대학진학을 많이 하는 인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도 보고됐다.

▶과학·수학 성적 미흡

미국학생의 수학·과학 성적에 대한 통계도 함께 발표됐다. 미국학생과 다른나라 학생들과의 성적 비교에 따르면, 미국학생의 수학성적은 전체 64개국중 35위, 과학은 27위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학생 성적이다. 한국은 수학의 경우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과학의 경우도 홍콩, 싱가포르, 일본,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밀레니얼세대 학력 사상 최고

1980년~2000년 사이에 출생한 소위 밀레니얼 세대가 사상 최고의 고학력 세대임도 밝혀졌다. 이는 이전 세대들, 즉 베이비부머, X세대에 비해서 학사학위 소지자가 높았다. 남성의 경우 차례대로 17%, 18%인데 비해 21%였고 여성도 14%, 20%에 비해서 27%나 됐다.

장병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