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도 ‘선생님이 없어요’
26일 개학인데… 73명 부족
오클랜드 통합 교육구는 26일 가을학기 시작을 앞둔 현재 73명의 교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
브리짓 마샬 오클랜드 통합 교육구 인사 책임자는 “개학을 열흘 가량 앞둔 현재 아직도 73명의 교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전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통합 교육구 본부 앞에 공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교사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주 내 교사 인력이 부족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교사를 대량해고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로 추정된다. 또한, 교사직이 워낙 박봉에 처우도 좋지 않아 젊은층이 교육 종사직을 외면하고 있는 와중에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까지 겹쳐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가주 내 거주 비용 인상도 교사 부족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클랜드 통합 교육구는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1월까지 임금 8%를 인상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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