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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면제 추진

뉴욕주, 백악관에 '공동 부담안' 제시
연 평균 SUNY 4200불, CUNY 4800불
성사되면 한인 등 학생 50만 명 혜택

뉴욕주에 있는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의 학비 면제가 추진되고 있다.

28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백악관은 주 전역의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전액을 면제해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다.

뉴욕주의 경우 전국에서 커뮤니티칼리지 학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혀 왔다. 뉴욕주립대(SUNY) 산하 커뮤니티칼리지는 거주민 기준 연간 학비가 평균 4200달러 뉴욕시립대(CUNY) 산하 커뮤니티칼리지는 연간 학비가 평균 4800달러에 달한다.

학비 면제가 최종 확정되면 50만 명에 이르는 주 전역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면제안은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학비의 75%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주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골자다.

신문은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 쿠오모 주지사가 학비 면제를 위해 최대 5억 달러의 예산 지원을 제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실 측은 "주정부는 학자금 보조를 위해 연간 10억 달러의 예산을 쓰고 있으며 이 중 2억3500달러는 현재 커뮤니티칼리지 학생 학비 지원에 배정돼 있다. 학비 전액 면제를 위해 지원금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방정부 측과 비용 분담 및 세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면제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제안한 데 이어 연방의회에도 지난 7월 관련 법안이 상정된 상태다. 현재 테네시주에서 커뮤니티칼리지 학비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오리건주의회도 지난 7월 학비 면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비영리단체 '캠페인포프리칼리지튜이션'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 또는 지역 단위로 총 65개의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면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백악관 측은 오는 2020년까지 일자리의 35%가 학사 학위 이상을 30%는 대학 재학 경험이나 준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면제의 필요성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또 한인 학생의 경우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학비 면제가 현실화되면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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