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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드론, 등록 의무화 추진

안성일 입력 10.17.2015 08:19 AM 조회 2,175
개인용 무인기(드론)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정부는 드론 소유자들에게 자신들의 무인기를 의무적으로 교통부에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연방 교통부는 이르면 내주 '무인기 등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등록 대상 무인기와 등록 절차 등 구체적인 지침 마련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교통부는 늦어도 내달까지 지침을 마련한 뒤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부는 이 같은 방침을 오는 19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당국이 대부분 오락용인 개인용 무인기의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은 관리 강화 및 우발적 사고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무인기는 현재 이베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런 개인용 무인기가 종종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해 사고를 일으키면서 미 보안 당국이 그동안 대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일례로 지난 1월 26일 한 애호가가 날린 소형 무인기가 조종 실수로 미 백악관 건물에 충돌하면서 백악관 일대가 긴급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개인용 무인기와 항공기가 자칫 충돌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 자료를 보면 조종사가 비행 중 무인기를 목격하고 신고한 건수는 지난해 238건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이미 65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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