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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인종차별, 학문적으로 해결"

연구센터 설립, 수업 활용

〈속보> 예일대학교가 캠퍼스 내 인종차별 문제를 시정하겠다며 학생들의 항의 시위에 답하는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17일 피터 살로베이 예일대 총장은 전체 학생.교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아시안 등 소수계 학생들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진 지 열흘 만이다.

〈본지 11월 11일자 A-4면>

살로베이 총장이 공개한 계획의 큰 틀은 인종차별 문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해 시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종에 관한 연구사업을 펼치는 새로운 연구센터를 올해 말까지 설립하고 내년 봄학기부터 전문 교수들이 소수계 인종에 관한 사회과학 수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인종.성 불평등 등 사회적 약자 문제에 관한 컨퍼런스를 연쇄적으로 개최해 소수계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안센터 등 소수계 인종의 문화센터에 대한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특정 인종의 문화 이해를 토대로 한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카운슬러를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번 시위를 주도한 학생단체 '넥스트 예일'은 "학교 측이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개선된 점이 보이지만 여전히 실질적 방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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