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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X' 기술 미주 첫선…CGV, '히말라야' 3면 270도 입체 상영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다면 상영 시스템 '스크린X' 기술이 한인 영화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크린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극장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양 옆 벽면까지 사용해 3면 270도의 입체적 화각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A CGV 측은 지난 1일부터 영화 '히말라야'의 일부 회차를 스크린X 기술로 선보이고 있다.(사진) 영화 속 30여분 길이의 주요 장면들이 극장의 3면을 통해 상영되는 방식이다. 눈 덮인 히말라야의 광활한 풍경이 스크린X 기술을 통해 대폭 강조되면서, 그 생생함 또한 한껏 더해져 큰 감동을 전한다. '히말라야'의 스크린X 상영관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에 비해 1달러 50센트 비싸지만 평일 낮 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50% 이상일 만큼 인기가 좋다는 게 CGV측의 설명이다. 극장 측은 "생소한 기술이라 낯설게 느끼는 관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족과 함께 스크린X로 '히밀라야'를 관람했다는 노정란(29)씨는 "스크린X 영상이 나올 때마다 내가 마치 히말라야 한 복판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져 전율이 일었다"며 "3D나 아이맥스보다 생생한 입체감이 압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J E&M측은 이달 말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스크린X로 '히말라야'를 상영할 예정이며, 올해 내로 동부 지역에도 스크린X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공 중인 오렌지 카운티 CGV 2호점에도 스크린X 상영관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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