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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바람 거세…주말 폭우·강풍 피해

지난 주말 남가주를 강타한 폭우와 강풍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1일 남가주 일대에 비가 내렸다. 산간지방에는 3.7인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샌퍼낸도밸리에는 시속 70마일, LA카운티에는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곳에 따라 홍수가 나고 도로가 범람했다. 교통사고에, 강풍에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 등으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정전도 났다. LA수도전력국(DWP) 관할지역에서는 900가구가, 남가주에디슨(SCE) 서비스지역에서는 600가구가 31일 한때 전기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다.

비는 그쳤지만 오늘(1일)까지 강풍은 계속된다. LA와 노스리지, 토런스 등은 1일에도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일부터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온은 LA의 경우, 1일 낮최고 61도를 보인 뒤 계속 상승해 5일에는 70도를 넘겠다. 하지만 밤최저는 40도대를 유지, 낮과 밤 기온차가 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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