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한 음조, 민첩한 테크닉!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공연
5일·6일 밀워키 마커스 센터
밀워키 심포니와 협연하는 제니퍼 고는 17세때인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뮤지컬 아메리카가 시상하는 ‘2015 올해의 연주자상’을 수상하는 등 기량을 널리 인정받으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카고 서쪽 28마일 거리의 글렌엘린에서 태어난 제니퍼 고는 오벌린 칼리지 영문과 졸업후 커티스음대에서 제이미 라레도 교수로부터 사사했다. 11세 때 시카고 심포니와 ‘파가니니 콘체르토’를 협연한 바 있다. 연주 예술가 길드 뉴욕 대회(Concert Artists Guild New York Competition)에서 1위를,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차이크프스키 대회(International Tchaikovsky Competition)에서 금상 없는 은상 수상, 에버리 피서 캐리어 상금(Avery Fisher Career Grant)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그녀를 ‘윤택한 음조와 민첩한 테크닉의 연주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버지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초청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일과 6일 오후 8시 마커스 퍼포밍 아트 센터 윌라인 홀(929 N. water ST. Milwaukee, WI 53202)에서 열린다. 제니퍼 고는 헝가리 현대 음악의 창시자 바르톡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No.2와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를 연주한다.
고씨의 부모인 고중호·이순자씨는 글렌 엘렌에서 거주하고 있다. 어머니 이순자 씨는 도미니칸대 도서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문의=414-291-7605.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