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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침체는 피해갈 수 있을 것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2-04 14:09

“당장은 빠른 회복 기대하기 힘들다”
2016년 내내 어려움이 계속되겠지만 침체는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캐나다 경제 전망에 대한 컨퍼런스보드의 총평이다. 

동 경제 연구소는 4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1.2%로 추정된다”며 “올해에도 1%대 성장(1.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유가 기조가 캐나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컨퍼런스보드의 시각이다.

연구소 측은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로 인해 내년 말까지도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유가 시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매튜 스튜어트(Stewart) 컨퍼런스보드 부소장은 “최근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에너지 부문에 국한됐다고 해도, 다른 분야, 예를 들어 가계 지출, 수출, 제조 등도 경기 활력소로 작용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스튜어트 부소장은 “비(非)에너지 분야가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은 수요 감소와 공실률 증가로 인해 올해 후퇴가 예상됐다. 약해진 기업 신뢰도와 캐나다 달러화는 기계 및 설비 투자 부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캐나다 경제의 주된 성장 동력 중 하나였던 소비자 지출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희망은 수출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캐나다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 물량이 2.5%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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