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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인 승객 대상 사기

탑승 수속 중 승객들에게 접근
줄 서 있으면 안된다며 유인해
수수료로 현금 100~500불 갈취

6일 낮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탑승 절차를 밟기 위해 줄 서 있던 유학생 이 모(21·퀸즈 우드사이드 거주)씨 등 한인 1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빙자한 집단 사기를 당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2시 뉴욕발 인천행 도착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 체크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렌지색 복장을 한 타민족 남성이 다가와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이곳에서 줄을 서있으면 안된다며 따라오라고 해 공항 밖으로 나갔다. 그들은 차로 이동해야 된다며 이 씨를 차에 태웠고, 수수료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이 씨가 현금이 100달러 정도 밖에 없다고 하자, 이들은 수수료가 140달러에 세금 별도라며 더 많은 현금을 요구했다. 이 씨가 현금은 수중에 더 이상 없다며 전화를 하려고 하자 이들은 이 씨를 데리고 다시 공항 터미널로 데려다 주었다.

이 씨는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보니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인들이 줄잡아 10여 명에 달했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100달러에서 많게는 500달러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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