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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는 주춤, 정점은 언제 오나

[정곡을 향해, 디지털 마인드]
문을 열겠다는 사장님이 봐야 할 두 그래프
50일 ‘1000명 사망 곡선' 아직 높게 향해

녹록하지 않은 ‘팬데믹 경제’에 힘겹고 스트레스 넘치는 시간입니다.
게빈 뉴섬 주지사가 조심스럽게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노력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으며 주요 카운티들도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연방 차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주들에 비즈니스 오픈을 사실상 강요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쪽에서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우려 보다는 인명을 우선 생각하며 경계론을 펼치는 것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비즈니스 오픈을 허용하지 않는 주와 시정부를 ‘시민을 억압한다’며 ‘해방하라’고 외치고 있죠. 하지만 정치적 목소리를 가질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엄연히 수치와 통계는 우리 앞에 있습니다.
LA카운티가 29일로 사망자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번째 사망자가 3월 11일 발생한 이후 정확히 50일만 입니다.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첫번째 그래프는 지난 50일 동안의 확진자 숫자입니다. 그래프 끝이 가파르게 상승한 시점이 증상을 가진 시민들이 무료로 테스트를 받기 시작한 때 입니다. 며칠 사이 500~600명에 머물렀다가 검사 확대와 함께 1000단위를 넘어섰습니다.
물론 주말이 겹치고 보고 일정이 늦춰지면서 매일 사망한 숫자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매일 1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쉽게 해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그래프는 최근 50일 동안의 사망자 수 변화입니다. 확진자 숫자와 비례해 오르고 있으며 테스트를 무료로 시민들에게 오픈한 뒤에 역시 사망자도 동반 상승했죠. 가장 큰 변곡점이라고 믿고 싶은 시점이 역시 4월 중순으로 최고 81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날도 있었습니다. 이후 사망자수는 다행히(?) 40~60대에 머물고 있지만 분명히 하향곡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27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사망과 입원 환자들의 숫자가 늘고(increasing)는 있지만 그 추세는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히면서 “여전히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프의 트렌드는 여전하지만 여러분들이 겪으셨다시피 프리웨이와 거리는 차량과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주변 카운티들이 골프장과 교통 수단을 재가동하고 나서면서 비교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LA지역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넘치고 있죠.
하지만 그래프는 아직 우리가 팬데믹과의 방어전에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나갈 준비가 되셨나요?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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