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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사무실 인기 시들..아파트 렌트는 활발”

박현경 기자 입력 07.29.2020 06:57 AM 수정 07.29.2020 08:20 AM 조회 10,426
앞으로 CA주 사무실 인기는 시들해지는 반면 아파트 렌트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로펌 앨런 맷킨스와 함께 남가주와 북가주 배이 애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오늘(29일) 보도했다.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사무실 공간은 점차 비어지게 되고   렌트비도 몇년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들은 경제활동이 붕괴가 한창일 때 지난 2008년 12월 만큼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분기 LA카운티 사무실 임대는 불경기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이번 조사에 관여하지 않은 USC 닉 바이아스 임상자료 과학, 작업 교수는 코로나19가 재택근무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재택근무 트렌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이아스 교수는 전망했다.

개발사들도 사무실 건물을 짓는데 한발짝 물러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조사를 진행한 앨런 맷킨스 로펌의 존 팁튼 부동산 관련 파트너는 물론 사무실 공간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요에 따라 개발은 이뤄질 것인데,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기는 할 것이라고 팁튼은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고서는 사무실 개발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까지는 느리게 이뤄져 내년 말에서야 성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리테일 부동산의 경우 터널 끝에도 불빛이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남가주와 배이 애리아에 있는 패널리스트3분의 2 는 향후 12개월 안에 새로운 리테일 부동산 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데믹이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가속화하기 때문이라고 상업용 부동산 에이전시 베타의 리차드 리지카 회장은 분석했다.

반면 공업용(industrial) 부동산은 타격이 있긴 하지만 전자상거래 증가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CA주내 거주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주용 부동산 매물은 부족한 가운데 다가구(multi-unit) 주택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남가주 응답자 4분의 3은 관련 부동산 계획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앨런 맷킨스의 팀 허터 파트너는 코로나19가 거주용 부동산 매물 부족현상이나 높은 가격으로 감당하기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구 주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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