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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총격사건 급증

이달 1일 밤 777건째 기록
7개월 만에 작년치 추월

뉴욕시의 총격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작년 수치를 불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뉴욕시경(NYPD)의 총격사건 통계에 따르면 1일 밤 브롱스에서 벌어진 총불사건이 올해 777번째 총격사건으로 기록되면서 작년 1년 동안 벌어진 총격사건 수치인 총 776건을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총격사건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총 942명으로 나타났다.

고작 7개월 만에 작년 1년 동안 벌어진 총격사건을 넘어서면서, 향후 5개월 동안 얼마나 더 많은 총격 피해가 발생할지에 대한 우려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모호한 정책 및 반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경찰 내부에서는 이처럼 총격사건이 급증하는 원인을 600여 명으로 구성된 NYPD 사복경찰 조직인 범죄예방단(Anti-Crime-Unit) 해체를 이유로 보고 있다.

또 이러한 총격사건 급증 현상이 지난 7월 1일 확정된 2020~2021회계연도 뉴욕시정부 예산 중 NYPD 예산이 10억 달러 삭감되는 등 경찰 개혁과 연관성이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NYPD 범죄예방단이 해체되기 전까지 총격사건 관련 체포 건수는 전년대비 8% 증가했지만, 팀이 해체된 뒤 7월 한 달 동안 체포 건수가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은 총기사건 급증과 범죄예방단 해체와의 상관관계를 부인하면서 최근 급증한 총격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사건이 집중됐던 지역에서 NYPD의 순찰 강화와 함께 커뮤니티 리더 및 지역단체, 종교단체, 공원국 등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와중에도 드블라지오 시장은 NYPD 예산이 10억 달러 줄어든 가운데 어떤 식으로, 얼마나 추가 인력을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아 비판을 사고 있다. 또 커뮤니티 구성원과의 협력이 폭력행위 억제에 있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요일인 2일에도 최소 7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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