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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유학생 입국 발 묶여 ‘발 동동’

연방정부 외국인 입국금지 연장 사실상 들어오기 불가능

코로나 사태로 모국으로 돌아가 유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발이 묶여 애를 태우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 만료 예정이였던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를 8월말까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은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 유학생 마델리 베리는 9월 새학기에 3학년을 시작하기 위해 캐나다 입국을 시도했으나 국경관리당국으로부터 거부를 당했다.

그는 “캐나다 국경관리국에 입국 절차를 문의했으나 들어올 수 없다는 답뿐이였다”며 “개학이 다가오는데 학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국경관리국 관계자는 “유학생을 캐나다에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입국해야 한다는 목적을 서류 등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포함해 외국인은 왜 캐나다에 입국해야 하는지 명백한 사유를 밝혀 인정을 받아야만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학생이 모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경우 입국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봄에 모국인 인도로 돌아간 유학생인 한나 존은 “하숙집에 책과 모든 물건을 그대로 두고 왔다”며 “인도와 캐나다간 시차로 온라인 수업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 관계자는 “이같은 사례를 많이 접하고 있다”며”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브런스윅대학측도 캐나다와 거리가 멀고 시간차가 큰 곳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전체 학생들의 10%가 유학생들이다”이라며 “온라인 강의는 일시적인 대안일 뿐”이라며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 규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뉴 브런스윅을 비롯해 캐나다 대서양 연안주 대학들은 지난해 1만9천여명이 유학생이 등록했다.

한편 예외를 인정받고 입국이 허용되는 유학생들은 2주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가야 하나 이와관련한 규정이 확실하지 않아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연방정부는 “전국에 걸쳐 11곳에 자가격리 시설을 설치했다”며 “모두 1천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관계자는”토론토와 밴쿠버 등이 포함돼 있다며”며 “교통편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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