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개월동안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조810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2배나 증가한 수준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12일 미 재무부는 2020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재정 적자가 2조8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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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수 확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며 앞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분석했다.
하지만 7월 한 달 간 재정적자는 630억달러에 그치며 6월 8640억 달러에 비하면 10분의 1이하에 그쳤다. 미 정부가 코로나19 지원으로 거액을 지출하면서 납세 신고 마감은 7월 15일로 연기했기 때문에 7월은 5630억 달러의 세수를 거뒀기 때문이다. 7월 재정적자 또한 1200억 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는다.
한편 미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한 차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