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내년 팬데믹 예산 4억4천여달러
▶ 산호세 교사들 재택 근무 가능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퇴거 금지 법안을 연장시키고 보건 명령 위반자들에 벌금을 부과한다.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1일 개인 및 상업 세입자들에 대한 퇴거 금지안을 연장시키고 마스크 미착용 등 보건 명령 위반자들에 최대 500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퇴거 보호 모라토리엄의 경우 원래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였으나<본보 11일 A1면 보도 참조> 연장됐다. 연장일은 오는 25일 예정된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날 모라토리엄을 위반하는 건물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세입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뉴스는 보도했다.
‘워킹 파트너십 USA’의 보고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모라토리엄이 원래 예정대로 31일에 끝날 경우 4만3천개의 세입 가구가 퇴거 위기에 놓일 수 있었다.
한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보건 명령 벌금안도 승인했는데 개인의 경우 최대 500달러, 사업장의 경우 최대 5천달러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 그러나 타 카운티들과 달리 단속 후 24~72시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주민들은 기간 내에 위반 사항을 교정한 후 다시 카운티측에 보고해 벌금을 면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SF)가 내년 팬데믹 예산을 4억4천600만달러로 책정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11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3억5천300만달러는 연방재난관리국, 주정부 보조금, 연방 경기부양지원금 등을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 9천300만달러는 시정부에서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브리드 시장은 코로나19 검사, 개인보호장비, 감염 접촉자 추적, 취약 계층에 대한 아웃리치 등 ‘보건 운영’에 1억8천500만달러를 배분했다. 이 중 검사가 5천600만달러로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이어 하우징과 쉘터, 홈리스를 위한 의료 프로그램, 격리가 불가한 이들을 위한 호텔 마련 등으로 1억8천300만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천580만달러는 인적 서비스 프로그램에 배분되며 여기에는 1천600만달러의 시 공공 ‘Pit Stop’ 화장실 증설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시 중앙 코로나19 지휘 센터 운영에 1천650만달러가 사용되며 비영어권 주민들에 대한 언어별 아웃리치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한편 산호세 통합교육구가 교사들의 재택 근무를 다시 허가했다.
이들은 원격 수업으로 시작되는 가을학기동안 교사들이 학교에 나와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규정했으나 교육구와 교사 연합이 11일 협상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이 번복되고 재택 근무가 다시 허용됐다.
새로운 협상은 9월 26일까지 유효하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재택근무 결정을 알리는 양식을 미리 제출해야 하며, 한 번 이 같은 결정을 하면 다시 캠퍼스로 출근할 수 없다. 집에서 일하면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교사는 감봉 등 적절한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고 교육구 측은 설명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알라메다 1만3천664명(사망 205명), 산타클라라 1만2천962명(사망 207명), 콘트라코스타 9천787명(사망 146명), SF 7천834명(사망 67명), 산마테오 6천535명(사망 122명), 마린 5천471명(사망 81명), 솔라노 4천338명(사망 41명), 소노마 3천825명(사망 51명), 나파 1천129명(사망 11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1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8만8천403명(사망 1만687명)
▲베이지역 6만5천545명(사망 931명)
▲미국 534만167명(사망 16만8천618명)
▲전세계 2천69만1천654명(사망 74만9천5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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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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