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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폭동 가담자 42명 중범죄 혐의 기소

박현경 기자 입력 08.14.2020 04:32 AM 조회 3,252
시카고 도심 폭동 현장에서 체포된 100여 명의 약탈 용의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검찰은 어제(13일) "지난 10일 새벽, 도심 최대 번화가 'Magnificent Mile' 등에서 상점을 약탈하고 경찰과 충돌을 빚다가 체포된 100여 명 가운데 최소 42명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명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고 28명은 강도 및 약탈, 6명은 불법 총기소지, 5명은 경찰 상대 가중폭력, 1명은 절도, 또다른 1명은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중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이 이를 거부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앞서 "폭동, 약탈 가담자들을 모두 잡아들여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가담자들은 대다수가 전과 기록이 없는 초범자들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사태 발생 이후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도심 진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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