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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달러 등 부양책 “48시간내 협상” 통보

민주당, 백악관에 공 넘겨
“합의해야만 대선전 지급"

대선까지 보름 남은 가운데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18일 백악관에게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협상 시한을 48시간으로 못 박았다.

펠로시 의장은 ABC방송 일요시사 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대선 전에 경기부양책 협상이 끝나기를 원한다면 향후 48시간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인들이 대선 전 구제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글쎄, 그것은 트럼프 행정부에게 달려있다”며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겼다.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측은 수개월째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다.

펠로시 의장은 17일 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시간 동안 통화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루 햄밀은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일부 이슈에서는 펠로시와 합의했으나 다른 이슈들에서 전혀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1조8000억 달러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이 적다면서 2조200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유행 동안 비즈니스 법적 보호, 불법체류자 1200 달러 지급, 기업들의 불체자 고용 합법화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개인 현금 1200 달러 지급에는 합의했다. 문제는 공화당 상원의원 일부가 1200 달러 지급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원하는 부양안은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액수보다 훨씬 적은 5000억 달러 규모다. 그가 추진하는 부양안에는 또 개인 1200 달러 지급 내용도 빠져있다.

관계자들은 공화당 상원이 선거를 앞두고 펠로시에게 크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 11월 선거에서 타격을 입고 상원 다수당을 놓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펠로시 역시 대선 전에 공화당 상원과 타협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민주당 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걱정하고 있어 쉽사리 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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