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년새 3번째 월드시리즈 진출…NLCS 최종전 벨린저 결승포

코디 벨린저 환호
코디 벨린저와 키케 헤르난데스가 홈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AP>

키케 헤르난데스의 대타 동점포, 코디 벨린저의 대형 역전 솔로포가 LA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1승 3패로 밀려 벼랑 끝으로 몰렸다가 3연승, 2017,2018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 구단 사상 브룩클린을 연고지로 하던 시절의 9회와 LA로 옮긴 이후 12번째 등 통산 21번째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이다.

코로나19로 60경기만 치른 올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7할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0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3-0으로 셧아웃시킨 뒤 애틀랜타와 맞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뒤졌으나 5~7차전을 내리 따냈다.

7차전은 홈런포 두방으로 끝냈다.

초반 0-2로 기선을 빼앗긴 다저스는 3회말 2사 2,3루에서 윌 스미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6회 2사후 작 피더슨 대신 타석에 나간 키케 헤르난데스가 상대 A.J.민터스로부터 우중간 솔로홈런을 뽑아내 3-3 타이를 만들었다.

7회 2사후에는 코디 벨린저가 상대 투수 크리스 마틴과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약간 높은 직구를 그대로 휘둘러 우측 관중석 중단으로 날려보내는 결승포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던진 블레이크 트라이넨(4회) 브루다스 그레이터롤(6회) 훌리오 유리아스(7회)가 6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홈런 5개,타점 11개를 기록한 코리 시거는 NLCS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heraldk.com

감독과 사장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내셔널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함께 맞잡고 즐거워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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