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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 재검표' 조지아주 미집계 투표지 2,500여장 발견

박현경 기자 입력 11.17.2020 04:18 AM 수정 11.17.2020 04:41 AM 조회 5,983
조지아주가 11.3 대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 카운티에서 2천500장이 넘는 미집계 투표 용지가 발견됐다.

AP통신은 어제(16일) 조지아주의 선거 감독 담당자를 인용해 수작업 재검표 결과 당초 집계에서 누락된 투표용지 2천500여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집계 투표용지 중 바이든 당선인을 찍은 투표 용지는 865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용지는 천643장에 달했다.

그러나 이 담당자는 미집계 투표용지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주는 500만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3% 포인트(1만4천여표) 차이로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카운티의 선관위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들이 실수로 미집계 투표용지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지아주 법은 기계를 이용한 검표가 정확하게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작업 재검표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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