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코로나19 어려운재외국민 돕기…이틀만에 홈페이지 1만1400건 기록

타운뉴스

현금 대신 의료·식료품 바우처 무상 지급

“본국정부 예산 많지않아 조기마감 될 듯”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재외국민들을 직접적으로 돕기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관할지(남가주, 아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내 체류 중인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미국 시민권자는 해당안됨)으로 체류신분과 무관하게 긴급 의료 및 식료품(현금이 아닌 100달러 상당의 바우처 또는 물건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신청서를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8일 현재 총영사관 홈페이지 관련 공지문은 이미 1만1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원 사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사업은 미주내에선 유일하게 LA총영사관만 실시하고 있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지난 7월 코로나19가 심각해질 상황을 염두해 두고 일찌감치 본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 주효했다"며 "코로나19 관련 미국 관계 당국으로부터 나온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이끌어낸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예산이 많지 않아 긴급지원 신청서의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총영사는 "신청자가 예산 범위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추가적인 다양한 지원 요청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을 원하는 재외국민들은 총영사관 웹사이트(http://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 뉴스->코로나19(119))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재외국민임을 증명하는 서류(대한민국 여군, 유효한 영주권, 재외국민 등록부 등분, 총영사관 ID 등)의 사본 1부를 총영사관에 우편(3243 Wilshire Blvd., Los Angeles,CA 90010, 수신:재외국민보호 담당)으로 제출하면 된다.(이메일, 방문신청 불가)

총영사관은 예산 범위 내 지원이므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지원 필요성이 높은 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accident-la@mof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