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방송인 지연수가 6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일라이는 지난 26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헤어지기로 했다. 나는 현재 미국에 있고 마이클(아들)은 엄마와 한국에서 살고 있다”라며 “비록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언젠가 만나러 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이클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바란다. 지난 몇 년간 우리를 응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동시에 이렇게 돼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혼 소식을 밝힌 일라이는 개인 SNS에서 지연수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두 정리했다. 지연수 또한 이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앞서 지난 2015년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2014년 6월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했고 임신에 따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다.

11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을 통해 신혼생활 및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연수가 결혼 6주년을 자축하는 SNS 글과 7월 동반 화보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불과 4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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