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삐끗…정형외과 검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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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백악관행 유기견
고양이도 데려가 키울듯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반려견과 놀아주다가 발목을 삐어 29일 정형외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바이든 당선자 인수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당선자가 전날 반려견 '메이저'와 함께 놀아주다가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정형외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오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까운 뉴어크의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바이든 당선자는 78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자 부부가 현재 키우는 반려견은 셰퍼드 5마리와 그레이트데인 1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전는 2018년 윌밍턴의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입양했다. 메이저는 백악관 역사상 최초로 유기견 출신 퍼스트 펫이 된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당선자 부부가 메이저와 함께 2008년부터 키워온 '챔프'가 백악관에 함께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메이저가 백악관에 들어가면 1963∼1969년 재임한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으로 유기견이 백악관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백악관에 반려견이 들어가는 것도 4년 만이 된다.

또 바이든 당선자 부부는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백악관에 데려갈 것이라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자 부부가 고양이를 백악관에서 기를 경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미국 대통령들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