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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워싱턴 주, 연방 정부로 부터 백신 배정 계획 미리받는다

이황 기자 입력 02.16.2021 02:51 PM 조회 3,651
[앵커멘트]

미국 전역에서 백신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워싱턴주가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배정 계획을 미리 받기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일고 있는 백신 접종 혼란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조원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주에 현재까지도 코로나 백신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백신접종 혼란이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이 앞으로는 연방정부로부터 백신배정 계획을 3주전에 미리 통보받기로 정했기  때문으로 워싱턴주는  이를 바탕으로 접종계획을 최소한 1주일 전에 미리 세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로버츠 주 보건부 차관 대행은 연방정부가 처음으로 백신배정 계획을 3주 이전에 통보해주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워싱턴주 보건부도 백신접종을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가 백신배정 량의 증가여부도 몇주 또는 수개월 전에 미리 알려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한번 접종으로 충분한 존슨&존슨 사의 제3의 백신도 연방식약청(FDA)의 긴급 사용승인에 따라 이르면 3월초 워싱턴주 주민들에게도 접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백신대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인 가운데, 지난 주 워싱턴주에 52년만에 몰아쳤던 폭설속에  90세 할머니가 왕복 6마일이 되는 거리를 직접 걸어 백신을 접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 사는 프랜 골드만이라는 이 할머니는 지난 주 일요일 지팡이 두개와 우의까지 입은 채 3마일을 직접 걸어 백신접종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같이 워싱턴주는 현재 65세 이상자들과 다세대가구의 50세 이상자들에게 백신접종을 허용하고 있지만, 워싱턴주 보건부는 흑인 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커뮤니티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인구비례보다 훨씬 낮다는 지적에 따라 온라인이 아닌 전화만으로 예약할 수 있는 주정부 운영의 4개 대량접종 장소에 전체 백신의 20%을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츠 차관대행은 또한 2차 접종을 둘러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각 접종기관에 1차 접종자보다 2차 접종자에 우선순의를 두도록 배정하겠다며, 1차 접종용 백신을 2차 접종자에게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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