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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반도체 슈퍼 사이클, 새 도약 계기로…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 지원”

문재인 대통령 “반도체 슈퍼 사이클, 새 도약 계기로…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 지원”

기사승인 2021. 04.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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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CEO 대거 초청, 확대경제장관회의
문 대통령 "반도체 공급망, 우리가 계속 주도해야"
확대경제장관회의 환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지금 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와 전기차, 조선 등 전략산업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에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경제 부처 장관들이 자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미·중 간 반도체 경쟁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대해서도 “정부는 기업들과 협력하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의 동맹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전기차·수소차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는 우리에게 제2의 반도체와도 같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과 해운 산업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확실한 도약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한 숙련 인력의 복귀를 지원하고, 해양진흥공사가 소유하는 선박을 저렴한 용선료로 임대하는 한국형 선주 사업을 더해 해운 재건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요 업종별로 맞춤형 대책 마련에 힘써 달라”며 “혁신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기업의 투자 현장을 계속 방문할 것”이라며 기업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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