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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포기한 북한, 6월 월드컵축구 예선도 ‘불참’ 통보
AFC에 공문 보내 불참 의사
지난 2019년 10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서 맞대결한 남북 축구선수들. [KF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북한이 6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AFC에 공문을 보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참 사유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5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월드컵 축구 예선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이에 AFC는 남은 2차 예선경기를 5월 31일∼6월 15일 한 나라에 모여 개최하기로 했고, H조 예선을 한국에서 치를 것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H조에 속한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북한이 6월 한국에서 남은 예선 일정을 치르기로 했다. 6월 7일엔 남북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일정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북한은 레바논(1승1무), 스리랑카(1승), 한국(1무), 투르크메니스탄(1패) 등을 상대로 승점 8을 챙긴 상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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