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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면수업으로 복귀 - 팬데믹 속 수업방식 여러차례 변경돼, 장애 학생들 더 힘들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이번 주 수십만 명의 앨버타 학생들이 다시 대면수업으로 돌아가면서 학부모들은 수업혼란이 극심했던 1년 동안 또 다른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부모들은 몇 주 남지 않은 학기 동안 아이들을 집에 두기로 선택했지만, 세 자녀를 둔 어머니 젠 앨런(Jen Allan)은 대면수업에서 얻는 사회적 그리고 학습 혜택을 위해 자녀를 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런은 아이 셋 모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혼란과 변화된 일상이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이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걱정하고 있다.
그녀는 “오늘은 올해 네 번째 학교 첫 날이었다. 모든 아이들이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다. 일상은 아이들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계속해서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나중에 모든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정말 걱정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5월 7일 제이슨 케니 총리가 앨버타의 K-12 학생들에게 2주 동안 온라인 수업 조치를 내린 후 이번 주에 다시 대면수업이 재개되었다. 그 때 이미 캘거리 공립교육청과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 학생들을 포함한 7-12 학년의 많은 고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었다.
보건 의료 최고 책임자 디나 힌쇼(Deena Hinshaw) 박사는 학교가 바이러스 감염 핫스팟이 아니며, 지역사회에서 증가하는 확진사례만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주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배포함에 따라 앨버타 주에서는 입원 및 ICU 입원을 포함해 코비드-19 확진 건수가 줄어들었다.
힌쇼는 “최근 보건조치가 발표된 지 3주가 지났으며, 그 수치는 집단적 노력에 의한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앨런은 이러한 보건조치로 인한 수업혼란으로 인해 아이들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더 많은 학습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앨런의 아들 프랭키(Frankie)는 유치원생, 딸 마케일라(Makayla)는 2학년, 큰 아들 라일란(Rylan)은 4학년으로 모두 캘거리 북동쪽의 록키 뷰 교육청 소속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의 자폐증과 학교의 특수교육에 대한 학교 지원금 감소로 아이들 모두 학습에 문제가 있으며, 발달 지연은 물론 특히 말하기와 언어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면서 “자폐증을 치료하려면 일관성이 필요하고, 구조가 필요한데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막내 아이가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으며,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기는 여전히 뒤쳐져있다면서 “프랭키가 Zoom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면을 쳐다보는 것뿐이지 실제로 참여하지 않는다. 마치 TV를 보는 것 같다. 현재 지원금 삭감 후 프랭키의 말하기 개발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팬데믹으로 양날의 검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때 교육보조와 학습 보조 장치에 대한 접근성이 저하되어 일대일 지원이 아닌 요가수업처럼 대규모 그룹 환경에서 대부분이 "작업치료"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이들이 집에서 배워야만 할 때, 교사와 친구들과의 중요한 관계도 놓쳤다고 앨런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또한 세 자녀 중 한 명만 학교에서 양성 확진자와 밀접 접촉인 것으로 결정되면, 가족이 모두 집에서 격리해야하는 정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9월 이후 앨런과 아이들은 5번이나 10일동안 격리에 들어갔다. 앨런은 딸아이가 문해력이 많이 발전해 퇴보하지 않기 위해 독서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서도 동시에 아들들과 보낼 수 없는 시간에 대해 걱정이 는다. 앨런처럼 팬데믹 혼란 속에 힘들어하는 부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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