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습에 지장을 입은 학생들을 위한 2021-24년 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CBE의 학교 개발 책임자 조앤 피트맨은 “지난 14개월 동안 코로나는 교육 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 가을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즉시 평가를 받고 펜데믹으로 인한 문제와 학습, 웰빙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후 학교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이용해 학습 전략을 만들고, 학기 중간 중간에도 소규모의 설문조사를 이어가다가 봄에 또 다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피트맨은 만약 설문조사 결과, 한 학생이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면 학교에서는 이 학생을 앨버타 헬스 서비스나 커뮤니티의 기관에 연결시켜줄 것이며, 펜데믹 이후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이 단체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학교에서 일정과 수업 등을 이용해 이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밖에 행정팀은 학생들의 성적표와 출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한편, 펜데믹 전에도 원주민 학생들은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으며, CBE에서는 이번에 이들을 위해 약 1,300만불을 지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원주민 학생들 중에서는 38%만이 3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주 평균인 55.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 된다. 그리고 원주민 학생들 중 46.9%는 4년 안에, 50.1%는 5년 안에 고등학교를 마쳤으나, 주 전역 학생들은 64%가 4~5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으로 드러나며 차이를 보였다. 피트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들이 원주민 지식 시스템을 이용해 원주민 학생들과 더 잘 연결되도록 하며, 특히 9학년에서 10학년으로 진학하는 원주민 학생들에게 지원을 추가하고 10학년이 된 후에는 학생과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해 고등학교 졸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CBE는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을 통해 공평성을 강조하고, 유색 인종 학생들과 그들의 문화, 커뮤니티가 수업과 교실 내 회의, 학교의 문화 등을 통해 잘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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