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연준 큰 시장 충격 없이 금리인상 모드 전환 성공”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에 큰 충격 없이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며 연준이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절묘하게 금리인상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고 평가했다.

멜론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빈센트 라인하트는 “연준이 거대한 배의 머리를 돌렸지만 큰 파도가 일지 않았다”며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시장에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치는 이전보다 1%p 높은 3.4%로 상향했다.

FOMC는 경제 전망을 상향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첫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의 2023년 이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다. FOMC는 2023년 말까지 금리는 2차례, 0.5%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 조기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 그러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5.66포인트(0.77%) 내려 3만4033.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54% 하락한 4223.70, 나스닥 지수는 0.24% 밀려 1만4039.6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가 모두 1% 미만 하락한 것.

이어 열린 아시아증시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 한국의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지만 중화권 증시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홍콩 항셍지수는 0.10% 각각 상승하고 있다. 하락하는 국가도 낙폭이 크지 않다. 일본의 닛케이는 1.25%, 한국의 코스피는 0.62%, 호주의 ASX지수는 0.31% 하락에 그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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