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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으로 생활 충분하다”

모닝컨설트 실시 설문조사 결과
전국 실업자 180만명 취업기회 외면
응답자 44% “이전 소득보다 적지 않다”

전국 실업자 중 약 180만 명이 실업수당 혜택으로 생활이 충분하기 때문에 취업 기회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3%가 재취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나는 실업수당으로 일하지 않고 충분한 돈을 받고 있다”라고 답해 여러 항목 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육아 의무(14%), 2위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13%)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5일 진행됐다.

모닝컨설트는 조사가 실시되기 직전인 지난 6월 19일 당시 전국에서 1410만 명이 실업수당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180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이유로 취직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응답자 중 29%가 팬데믹 기간 동안 취직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 그룹 중 45%가 실업수당 혜택의 관대함 때문에 일자리를 거절했다고 답했다.

실업수당을 받기 전 소득이 본인의 지출을 충당하기에 더 나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6%, 실업수당이 더 낫다고 답한 사람은 23%, 비슷하다는 응답은 21%였다.

모닝컨설트는 이번 설문조사의 제목을 “실업수당 만료로 올해 20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달고 오는 9월 종료예정인 연방 추가실업수당을 포함한 조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연방 실업수당을 조기에 중단해야한다는 주장을 입증한다고 섣불리 결론짓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뉴욕주의 경우 실직자가 실직 전 연소득이 5만2000달러 이상일 경우 주 노동국이 지급하는 최대 실업수당인 매주 504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연방 추가실업수당 300달러를 더하면 매주 804달러를 받게 된다.

15일 뉴욕주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실업률은 10.6%로 지난달 10.9%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뉴욕시 제외 주전역 실업률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전역 실업률은 7.7%이다. 6월 한 달간 뉴욕주에서 늘어난 민간부문 일자리는 9800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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