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2인자 바라다르 알고 보니 미국 도움으로 감옥서 나와
- 21-09-08
블룸버그는 특히 바라다르는 조용한 협상가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도움으로 파키스탄 감옥에서 출옥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탈레반의 공동설립자중 하나로 서열 2위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정부 내각에서 총리가 아니라 부총리에 임명됐다.
하지만 그는 미군 철군과정에서 탈레반 대표로 미국과 직접 협상하는 등 외교에 발군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군 철수를 추진할 때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가 바로 바라다르였다.
이뿐 아니라 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하기 전에 중국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던 인사도 바로 바라다르다.
바라다르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상호 내정 불간섭, 중국의 아프간 재건 참여 등을 합의했다.
바라다르가 탈레반 중에서는 국제 사회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인 것이다.
특히 그는 미국과 인연도 각별하다. 그는 약 8년 동안 파키스탄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2018년 출옥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바라다르 석방을 위해 파키스탄 행정부에 압력을 행사했다. 바라다르는 미국 덕분에 파키스탄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1968년 다수 민족인 파슈툰 족의 유력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그는 구소련이 아프간을 점령하자 이에 저항하는 무자헤딘에 가입했다.
이 기간 바라다르는 전설적인 외눈박이 성직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를 만났고, 그와 함께 나중에 탈레반을 창설했다.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하자 탈레반은 괴멸적 타격을 입었다. 탈레반은 활동무대를 파키스탄으로 옮기고 조직을 재정비하는데 힘썼다. 당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바라다르다. 전문가들은 그를 '탈레반의 재창조자'라고 부른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활동을 하다 테러 혐의 등으로 2010년 파키스탄 정부에 체포됐다. 그런 바라다르는 2018년이 미국의 도움으로 출옥해 다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간에서 미군철수를 추진했지만 탈레반과 협상이 잘 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미국 외교관들은 바라다르라면 협상을 진행할 있다고 판단했고, 파키스탄 정부에 압력을 넣어 그를 석방케 했다.
바라다르는 조용하지만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외교관들은 탈레반에서 유일하게 대화가 되는 사람이 바라다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가 미군 철수 협상에 전면 등장하자 그의 탈레반 내 지위도 덩달아 상승했다. 그는 8년간의 공백을 딛고 곧바로 서열 2위의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번 미군 철수 협상도 진두지휘했다. 미국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인 것이다.
그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는 아프간 내정뿐만 아니라 이란, 인도, 중국, 파키스탄을 포함한 강력한 이웃 국가와 관계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
일단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에 의해 동결된 자금부터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