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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출신 아냐”…애플워치 책임자 ‘애플카’ 수장 맡아

“자동차 업계 출신 아냐”…애플워치 책임자 ‘애플카’ 수장 맡아

기사승인 2021. 09. 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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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린치 새로운 '애플카 프로젝트' 수장 내정
"비 전문가 내정돼 '애플카' 완성 시점은 암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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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플허브 인스타그램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총괄 케빈 린치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애플카 프로젝트’ 수장으로 내정됐다. 자동차 업계 출신이 아닌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내정되면서 애플카 완성 시점이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최고 책임자 중 한 명인 린치를 애플카 담당 책임자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린치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애플에 합류해 애플워치와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와 앱 개발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린치는 올 초 애플카의 기본 소프트웨어 담당하는 팀을 맡으면서 애플카 프로젝트에 합류했는데 필드의 급작스러운 이직으로 전체 총괄 자리를 맡게 됐다. 린치가 수장으로서 새롭게 맡는 분야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자율주행 센서 등 그의 전문 영역이 아닌 분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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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프로젝트 수장을 맡게 된 케빈 린치(Kevin Lynch)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 /사진=애플인사이더
블룸버그 측은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 후임자로 린치를 선택함으로써 애플카의 주력이 하드웨어보다는 기본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린치가 자동차 업계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기로 목표한 2024년보다 완성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애플카 프로젝트 총 책임자로 있던 더그 필드는 최근 포드로 자리를 옯겼다. 더그 필드의 첫 직장이 포드였던 만큼 애플과 테슬라를 거쳐 친정으로 복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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