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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확대되나

뉴욕시장 “추가 조치 곧 발표할 것”
NYPD·FDNY 수뇌부 “의무화 지지”

의료종사자와 교직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 조치가 경찰관·소방관 등 타 업종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8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백신 의무화 확대 시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대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를 했다. 이와 함께 “뉴욕시 다른 부서나 타 업종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시장의 언급에 따라, 이후 뉴욕시경(NYPD)과 시 소방국(FDNY) 등이 다음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NYPD의 경우 백신 의무화가 시행중이지만 주간 코로나19 진단검사로 대체 가능하고 접종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다.



NYPD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NYPD 접종률은 68% 내외로 10일 현재 뉴욕시 성인 접종 완료률 76%, 1회 이상 접종률 84%에 비해서 저조하다. NYPD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될 경우 3만4500명의 제복 경찰관과 1만7700명의 지원 부서 경찰관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에서 NYPD와 FDNY 수뇌부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더못 셰이 NYPD 국장은 6일 시정부 브리핑에서 경찰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대니얼 니그로 소방국장도 6일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에서 소방관 접종 의무화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법원에서 시 공립교 교사·교직원 백신 의무화에 대한 이의 제기 소송이 기각됨으로써 백신 의무화 확대를 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타 지역에서도 경찰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중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는 경찰관에 대해 이달말까지 접종 증명 제출을 요구했다. 매세추세츠와 오리건의 경우는 이를 제출하지 못해 해고된 주경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 2만3000명이 소속된 경찰 노조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는 자신의 신체상태를 고려해 개인이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의무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백신 의무화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뉴욕주도 마찬가지다.

지난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정신건강국(OMH)·발달장애국(OPWDD) 관할 모든 시설 직원에 대해서 오는 11월 1일까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앞서 병원·요양원 종사자와 데이케어 종사자에 대해서 접종 의무화를 지시한데 이은 확대 조치다.

한편, 8일 현재 뉴욕주 18세 이상 성인의 8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접종 완료자는 76%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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