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오차범위 내 접전…본경선 판세 '예측 불허'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는 홍준표…'국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洪 203040 진보·중도-尹 506070 보수서 우위…수도권·TK·PK '박빙'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선두그룹으로 분류되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10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에서는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야 후보별로 호감도를 묻는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44%로 1위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 후보가 40%, 국민의힘의 유승민 경선 후보가 35%, 원희룡 경선 후보가 33%로 나타났다.

홍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보수층(56%), 중도층(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보층에선 34%로 나왔다.

윤 후보에 대한 호감 응답은 보수층(66%)에서 더 높게 응답했고, 중도층(34%), 진보층(20%) 순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만을 두고 적합도를 묻자 윤 후보 25%, 홍 후보 22%, 유 후보 12%, 원 후보가 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홍 후보는 20·30·40세대에서 우위를, 윤 후보는 50·60·70세대에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홍 후보는 24%, 윤 후보는 6%로 가장 큰 차이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29%, 홍 후보가 16%, 강원·제주에서는 윤 후보가 35%, 홍 후보가 23%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윤 후보 22%·홍 후보 20%), 인천·경기(윤 후보 26%·홍 후보 21%) 등 수도권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몰려 있는 텃밭 대구·경북(윤 후보 32%·홍 후보 30%)과 부산·울산·경남(윤 후보 28%·홍 후보 27%)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 펼쳐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4%, 홍 후보가 28%로 2배 가까이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와 유 후보가 각각 21%로 동률을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홍 후보가 17%, 윤 후보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가 44%, 홍 후보가 23%, 진보층에서는 홍 후보가 22%, 윤 후보가 10%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홍 후보가 24%, 윤 후보가 21%였다.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4명의 가상대결도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는 △이재명 35%, 윤석열 34%, 심상정 6%, 안철수 7%, 태도유보 15% △이재명 35%, 홍준표 32%, 심상정 6%, 안철수 8%, 태도유보 16% △이재명 36%, 원희룡 22%, 심상정 6%, 안철수 11%, 태도유보 21% △이재명 34%, 유승민 20%, 심상정 6%, 안철수 13%, 태도유보 24%로 조사됐다.

4자 대결시 국민의힘 후보가 '원희룡' 또는 '유승민'일 때 '안철수' 후보는 10%대로 나타난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또는 '홍준표'일 때, 태도유보층이 20% 미만으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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