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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네티즌도 얼굴 붉혔다…예능 ‘오징어의 승리’, ‘오징어 게임’ 표절 논란
중국 주요 OTT 서비스, 오징어 게임 표절 의혹
논란 커지자 제작사 측 “이미 폐기된 초고 사용한 것”
中 네티즌도 분노…제작사 측 프로그램명 변경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유쿠(優酷)’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鱿鱼的胜利)’ 포스터. [웨이보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쿠(優酷)’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鱿鱼的胜利)’가 세계적 흥행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중국 내에서 제기됐다.

21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유쿠 측은 전날 신작 홍보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 작품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분홍색 동그라미·세모·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나 ‘도전’·‘어린 시절 놀이’ 등의 홍보 문구를 본 네티즌은 곧바로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부끄럽다”, “명백한 표절이다. 왜 한국 프로그램을 베끼는가”라고 지적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상에서는 “유쿠 프로그램 승리는 오징어 게임이다”는 해시태그 등이 상위에 노출되기도 했다.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쿠(優酷)’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鱿鱼的胜利)’가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쿠는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변경했다. [웨이보 캡처]

여기에 넷플릭스 측이 유쿠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난이 더 거세졌다.

유쿠 측은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고 해명하면서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하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고, 네티즌은 유쿠에 표절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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