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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해환경 노출 재향군인 지원 강화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1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기념사를 하고있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1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기념사를 하고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해외 주둔 중 오염 공기에 노출된 재향군인에 대한 치료 등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인 11일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재향군인들과 현역 병사들은 나라의 중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병사들에게 “오랫동안 많은 요구를 해왔다”며 “우리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향군인 중 건강 문제나 자살 충동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오염 공기에 노출된 재향군인에 대한 처우 개선이 개인적인 사연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째 아들 보 바이든 씨가 2015년 암 투병 끝에 사망한 원인이 이라크 파병 당시 쓰레기 소각장 공기에 노출된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

미 보훈부는 지난 8월부터 재향군인들이 부대 내 쓰레기 소각장 공기에 노출돼 천식, 비염, 축농증을 겪고 있다는 청원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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